- 5번 메이크업포에버의 경우, 오렌지 베이스 계열인데 그중 가장 차분하면서 채도가 낮았다.
크레파스같이 발리면서 매트하게 남는데 덧바르거나 시간이 지나도 입술이 건조해지진 않는다.
최초 발색하면 본래 색상 그대로 차분한 느낌인데, 흰끼가 살짝 돌아서 그런지 덧바를수록 명도가 높아져 다른 립스틱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블러셔로 사용했을 때 3번 정도 볼에 그어서 두드리는데 이 정도 양으로는 부족한지 별로 테는 안난다.
- 4번 VT는 나에겐 좀 애매한 색상이다. 역시 립밤같은 제형이라 어느때에나 가볍게 바를 수 있고,
색상도 나에게 무난하게 어울리나 뭔가 알쏭달쏭하게 만드는 100% 내 컬러의 확신이 없다.
문릿과 색상이 살짝 비슷하지만 밤 제형이라 소프트하게 발색되는 게 차이라 생각한다.
- 3번 헤라의 경우,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바르기 때문에 연하게 발색되는데 차가운 플럼색이 살짝 보인다. 나에게 가장 네추럴한 립 색상이면서 제형자체가 쫀쫀하고 글로시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MLBB의 네추럴 메이크업 연출에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브러시로 바르면 바짝 말린 장미 색이 나와 따뜻한 느낌이다. 그리고 글로시한 제형이라 소프트한 느낌도 나서 이름이 ‘텐터 로즈’가 아닐까.
- 2번 에스쁘아는 작년까지만 해도 채도가 높은 염색모여서 2개째 사용할 정도로 잘 어울려 매일 발랐었는데 (가을)웜톤 계열 립이라 이제는 맨 얼굴에 바르기엔 색상이 붕 뜨고, 또 타 벨벳제형에 비해 각질이 잘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