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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Be Natural 2018|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립컬러 5가지

 13 December 2018 | Editor Hee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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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뛰드하우스에서 무료 제공하는 웜톤/쿨톤 진단 서비스를 받고 왔다. 측정기를 볼 부분에 댄 후 눈동자와 헤어색상을 선택 하면 결과가 나온다. 5분도 안걸렸다.

테스트 결과, 가을 웜톤이라 생각했던 내가 여름 쿨톤 이라는 것이다. 머리가 현재 브라운색이기 때문에 여름 쿨톤이고 여기서 어두워지면 겨울 쿨톤.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립스틱 중
차분한/네추럴 무드 립스틱 5종을 비교해 보았다.



'퍼스널 컬러'의 주목 배경

내 생각엔 다양한 미디어의 루트로 우리는 넘쳐나는 제품들에 노출이 쉬워지고 있으나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 지 난감하기에 그 선택지를 좁혀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게 아닐까 싶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톤에 따라 화장품 색상 제안부터 전체적 분위기 스타일링 등을 자신에게 어울리면서 가장 베스트의 결과로 제안해주기 때문이다.

나역시 관심이 많아 최근 '쿨톤/웜톤' 구분이라도 할 수 있도록  가지고 있는 화장품 또는 나의 퍼스널컬러의 색상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 비교 립스틱 5종 소개

- 맨위) 맥 버시컬러 스테인 '타투 마이 하트'

- 왼1번) 에스쁘아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 '문릿'

- 왼2번) 헤라 센슈얼 틴트 '104 텐더 로즈'
- 왼3번) VT 립앤치크 팔레트 '얼그레이 티'

- 왼4번) 메이크업포에버 아티스트 립 블러쉬 '300'


- 5번 메이크업포에버의 경우, 오렌지 베이스 계열인데 그중 가장 차분하면서 채도가 낮았다.
크레파스같이 발리면서 매트하게 남는데 덧바르거나 시간이 지나도 입술이 건조해지진 않는다.
최초 발색하면 본래 색상 그대로 차분한 느낌인데, 흰끼가 살짝 돌아서 그런지 덧바를수록 명도가 높아져 다른 립스틱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블러셔로 사용했을 때 3번 정도 볼에 그어서 두드리는데 이 정도 양으로는 부족한지 별로 테는 안난다.

- 4번 VT는 나에겐 좀 애매한 색상이다. 역시 립밤같은 제형이라 어느때에나 가볍게 바를 수 있고,
색상도 나에게 무난하게 어울리나 뭔가 알쏭달쏭하게 만드는 100% 내 컬러의 확신이 없다.
문릿과 색상이 살짝 비슷하지만 밤 제형이라 소프트하게 발색되는 게 차이라 생각한다.

- 3번 헤라의 경우,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바르기 때문에 연하게 발색되는데 차가 플럼색이 살짝 보인다. 나에게 가장 네추럴한 립 색상이면서 제형자체가 쫀쫀하고 글로시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MLBB의 네추럴 메이크업 연출에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브러시로 바르면 바짝 말린 장미 색이 나와 따뜻한 느낌이다. 그리고 글로시한 제형이라 소프트한 느낌도 나서 이름이 ‘텐터 로즈’가 아닐까.

- 2번 에스쁘아는 작년까지만 해도 채도가 높은 염색모여서 2개째 사용할 정도로 잘 어울려 매일 발랐었는데 (가을)웜톤 계열 립이라 이제는 맨 얼굴에 바르기엔 색상이 붕 뜨고, 또 타 벨벳제형에 비해 각질이 잘 일어난다.






- 1번 맥은 위 사진의 색상이 더 정확하다.
이 색상은 매우 진한 딸기우유같다. 흰끼가 돌고 색상 자체도 연해서 입술 위에 오래 남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바르기 보단 매트하고 좀 더 선명한 색상인 5번 메이크업포에버 300번 위에 함께 발라준다.

이 중 내 기준으로 잘 어울리는 립은
헤라 104번 & 메이크업포에버 300번 이다.

그러나 ‘퍼스널컬러'는 어디까지나 가이드일 뿐이고,
꼭 그 컬러에만 국한되어 내 한계를 가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 퍼스널 컬러가 아니더라도 메이크업이나 패션 스타일을 바꿔서 믹스매치할 수도 있고, 또는 악세서리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과 분위기를 알고 또 공부하다 보면 나의 이미지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범주가 넓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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