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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망원동 카페 2018|[오브니] 프렌치 스타일 오픈 키친 베이커리

안녕하세요,
Heewon입니다 :)

예전에 늦은 오후시간쯤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베이커리, 오브니(OVENY).
Boulangerie 문구 그대로 프랑스식 빵을 굽는 카페 & 베이커리인데요.

밖에까지 사람들이 나와서 느긋하게 커피와 빵을 즐기고 있어
궁금해 들어가 봤더니 남아있는 빵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빵이 있나
오픈하자마자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베이커리

위치는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망원한강공원을 향해
쭉 걸어오시면 됩니다.
바로 뒤에는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희우정로10길 9
+ 지번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396-14

합정역보다는 망원역이 더 가깝습니다. :)

오브니 영업시간 / OVENY Instagram

오브니의 심플한 문구와 어울리는
깔끔한 외관과 베이킹 냄새 가득한 아담한 내부.

앞으로 더 나올 빵을 만드시는 건지
오픈 키친에서 작업은 한창이었습니다.

빵은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따끈하게 먹는 걸 추천해 주셨습니다 :) 오븐은 수분이 날아간다네요!

달고 촉촉한 빵도 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거친 빵 종류도 많았어서
고르는 데 한참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컷팅해주시는 점원분 :)

뺑오떼, 아몬드 크로아상, 탕종 바게트, 까눌레
4가지를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다면 4가지 빵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만든 당근사과주스 & 당근스프와 함께 Morning Bakery :)

+ 뺑오떼 : Pain Au Thé (= Tea Bread).

영국 Ahmad 차(茶)브랜드의 얼그레이 티를 넣어 반죽한 빵으로 위에 설탕이 뿌려져 있습니다.
속은 포카치아처럼 아주 살-짝 퍽퍽한 느낌이지만 겉은 부드러워서
오브니 추천대로 우유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위에 설탕이 많이 달지 않아 아침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뺑오떼가 무슨 뜻인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Pain(빵) Au(의) ~ Chocolat(초콜렛) /  lait(우유)'가 연관 검색어에 나와서
뒤에 빵의 재료를 말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떼'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파티쉐분의 설명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얼그레이 티를 넣으셨다고 해서 tea가 아닐까?의
추측으로 tea를 프랑스어로 찾아보니 Thé. 발음도 '떼'. 바로 Tea Bread 아닐까요

이건 저의 추측이기 때문에 혹시 프랑스어를 아신다면 피드백 부탁드려요.. :)

2018 All About Heewon All Rights Reserved

+ 아몬드 크로아상 : Croissant Aux Amandes (=Almond Croissant).

프랑스빵하면 빼놓을 수 없는 크로아상.
사실 크로와상은 Austria가 먼저인데,
프랑스뿐만 아니라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만인이 좋아하는 빵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초승달 모양의 Crescent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는 Croissant.


오브니의 아몬드 크로와상은

빵 위에 뿌려진 슬라이스 아몬드의 고소함과
크로아상 속과 겉을 덮은 오브니에서 직접 만든 달달한 아몬드 크림까지
맛도 맛이지만 촉촉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맨 왼쪽의 갈색 빛 나는 조각들인데 컷팅전에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OVENY Instagram

+ 탕종 바게트 : Tang Zhong Baguette.

탕종은 밀가루 반죽의 일종으로 아시아식 효모 빵 기술이라고 합니다.
밀가루에 찬물을 넣어가며 빵을 만드는 기존 반죽법과는 정반대로
탕종은 끓는 물(80℃)에 밀가루를 조금씩 푸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브니 탕종바게트는 떡같이 쫀쫀하고 촉촉했습니다.

탕종법에서 좀 더 쫀득하고 바삭하게 만든다면
피자 크러스트, 바게트, 베이글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생각보다 많이 낯설은 식감은 아닌데
이 탕종반죽을 만드는 것도 어렵고 기술자가 많이 없다고 합니다.

오브니 파티쉐분이 가장 애정하는 빵이라는데 탕종 반죽때문일까요?

탕종바게트 > 탕종치즈바게트 / OVENY Instagram

겉은 바삭 속은 촉촉 & 달달 Canelé

마지막으로,

+ 까눌레 : Canelé (영어로는 캐눌레 / 프랑스어로는 깐레, 깬리)

작은 프랑스 패스트리(Pastry)로
럼과 바닐라를 넣어 밀가루로 반죽한 빵입니다.
겉은 카라멜화되어 검고 바삭하면서 두꺼운 반면,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커스터드(Custard)맛입니다.

오브니에서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있다고 써있네요.
까눌레 사진엔 늘 '1등', '소진' 등이 있는거 보니 오브니에서 가장 인기있는 빵인 것 같습니다.
아마 오브니에서 커피·음료와 함께 먹기 달달한 디저트여서가 아닐까요.

OVENY Instagram

오브니에 대한 리뷰를 쓰다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못 먹어본 빵들과 그리고 이번에 수제로 만든 뱅쇼도 판매한다고 하는데
얼른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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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오브니 인스타그램(@oveny_)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OVENY Instagram / 오브니 인스타그램

OVENY Instagram / 오브니 인스타그램